좋은 시

사랑나무

서로도아 2014. 12. 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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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무

                                           조성민

 

 

사랑은 열린 문이다

사랑한다는 말 하지 않아도

쑥쑥 자라는 나무

한 몸이 되어

세월은 열매를 맺고

우리들 어깨 위로 노을이 번지면

나무는 커다란 키를 흔들며

출렁이는 서녁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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