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봄날
박수진
무작정 봄을 기다리지 마라
봄이 오지 않는다고 징징대지 마라
바람부는 날이 봄날이다.
웃는 날이 봄날이다
꽃이 피지 않아도
꽃은 지고 없어도
아픈 날도 봄날이다
지나보면 안다
오늘이 그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