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운종룡. 풍종호

서로도아 2013. 6.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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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從龍 風從虎(운종룡 풍종호) / 易經 文言傳

 

구름은 날아가는 용을 쫓아가고 바람은 달리는 범을 쫓는다.

이 얼마나 멋진 연상어(連想語) 인가.

역경은 암시적(暗示的)인 언어이다. 사람은 이 암시에서 자유로운 연상을 일으켜서 자기가 지니고 있는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 용어는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서로 구(求)하고 좇음'을 일컫는다고 한다.

또한 밝은 임금이 어진 정승을 만남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여 좋은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정치에서  이를 좋지 않게 해석 한다면  끼리끼리 해먹는다는 뜻도 있을 수 있고, 어진 대통령이 현명하지 못한 신하를  만나면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수도 있으니 신중을 기하여  널리 인재를 등용하라는 경구 같기도 하다. 

 



 

 淸香滿堂(청향만당)

 

맑은 향기가 가득한 가정을 이루소서

2013.6.21 夏至日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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