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모통이

무의도 여행

서로도아 2013. 6. 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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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舞衣島) 여행

 

 

2013년 6월 14일, 31인의 비밀을 창조한 '실미도(實尾島)' 그 섬에 가다

1971년 8월23일의 비극이 빠르게 오버랩 된다. 말만 들어도 끔찍한 북파공작부대(684부대)

의 은밀지 실미도의 정체가 들어나면서 세간의 충격적인 뉴스가 됐던 사건현장, 자폭자들의

비밀을 묻어 둔 채 지금은 흔적도 이야기도 증발된 그 섬은 푸른 숲을 이고 남북으로 길게

잔잔히 누워있다.

이 섬에 가기 위하여 섬 아닌 섬 영종도를 거쳐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향한다.

 

 

 

 

 잠진도 여객선 매표소

 

 

나보다 먼저 와  배를 기다리는 갈매기들

 

 

                                                   배가 들어오고 있다.  차와 함께 몸을 싣고 무의도로

 

객실 내부

 

 

 

 

 

 

 

갈매기들의 환영무

 

  5분만에 도착한 무의도 선착장

    

 

무의도 

 

실미도유원지(실미해수욕장)로 향했다.

이곳은 무의도이지만 실미도해수욕장이라 부른다.

해안엔 송림숲이 울창하여 파라솔이나 햇빛막이가 필요 없다.

바로 왼편에 누에처럼 누워있는 섬이 실미도이고 썰물 때에 건너는 길이 나타난다.

실미도 영화촬영지는 실미도의 산허리를 넘어 반대편 해안이기 때문에 무의도에서는 보이지 않

지만 무의도 곳곳에 실미도영화촬영지라는 간판이 보인다. 

 

 

 

무의도에서 바라본 실미도

 

 

실미해수욕장  북펀

물이 들어온 후에는 해수욕이 가능하나 썰물 후에는 갯벌이 드러나 아이들이 좋아한다.

 

해수욕장과 실미도 남단

 

 

 

 

  

 

자신의 생명과 인간은 없고 오직 김일성의 목을 따는 명령만 기다리던 그들의 투지를 불사르던

현장에 지금은 어떤 흔적이 남아 있을까?   이 궁금증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 오늘의 여행 목적

이다.

 

                                                                                       실미도(實尾島)

 

 

 

실미도 가는 길.  좌 우로 양식장이기에 출입이 통제 된다

 

 

실미도 가는 길

 

 

징검다리 길

 

 

실미도 가는 길에 바라본 무의도 해수욕장

 

 

 실미도 북단

 

 

실미도 남단

 

 

실미도 중간

 

 

갯벌 체험장에서는

 

 

실미도에서 바라본 무의도 남단

 

 

무의도 북단

 

 

실미도 입간판( 뼈 골 부대?)

 

 

실미도 북단으로 가다

 

실미도 북단

 

 

 

 

 

맞구멍이 난 작은 동굴이 있다 

 

 

 

 

매끈한 암벽과 풍파에 시달린 거친 바위만이 산재한다

 

 

 

 

 

 

 

 

뒤로 돌아가 보자

 

 

 

 

 

 

 

 

 

 

 

 

저 뾰쪽 바위 넘어로 돌아가 보았으나 거친 바위 뿐이다.

 

 

 

 

 

 

또 뾰쪽바위가 나타난다.

 

 

 

 

그러나 당시 훈련장의 어떤 잔재도 엿볼 수가 없다.

 

여기에서 발길을 되돌린다.

 

 

 

 

 

 

 

 

 

 

 

 

 

 

 

 

 

 

 

무언가 말을 아끼는 것 같은 이 섬의 억새풀들

 

 

 

무의도로 발길을 돌리고

 

무언의 실미도를 되돌아 보다

 

 

 

 

 

실미도의 중간지점에 탐방로가 있으나 숲이 우거지고 가시뎡굴이 많아 통행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북편으로 우회하여 가 보았으나 당시의 흔적은 사라지고 없다.

이 섬의 둘레는 약 6km이며 면적은 7만5870평이다. 섬 대부분이 해발고도 80m 이하의 야산

이며 해안은 모래, 바위,자갈, 개펄이 뒤섞여 있다.

 

1969년 북한의 무장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 고개까지 침투했던 1.21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앙정보부가 창설한 북파부대원 31명이 3년 4개월 동안 혹독한 지옥

훈련을 했던 뼈아픈 장소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이 북파부대원들이 남북화해무드를 타고 창설의 의미가 없어지자  이에 부대원들이

1971년 8월 23일 실미도를 탈출해 인천에서 버스를 빼앗은 뒤 서울로 진입했다가 자폭한 실

미도사건, 이 후에도 이 섬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실미도 부대원들의 실상을 파헤친 백

동호의 소설 《실미도》가 1999년 발표된 뒤, 이 소설을 원작으로 2003년 영화화 됨으로써

33년간 베일에 가려있던 실미도의 역사적 사실도 드러났다.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으나 아직도 북파부대원들이 최종목표로 삼았던 김일성 주석궁과

평양시가지의 축도 등 당시의 훈련장 흔적을 엿볼 수 있다하나 일반인은 그 마저도 볼 수 없다.

영화촬영 장소 마져도 마지막 장면이 훈련장을 폭파하는 것으로 끝났으므로 그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현지인은 지금에 와서 많아 아쉬워 하고 있다.

 

          31명의 부대원들이 타고 서울로 진입 하다가 노량진 유한양행 앞에서 가로수를 들이 받고 멈춘

          후 자폭에 이르는 당시의 사진 

         

        

 

 

 

 

 

 

 

 

 

소무의도로 향한다.

 

 

 

 

광명항에서

 

 

 

소무의도로 가는 인도교

 

소무의도는 무의도의 남동쪽에 위치한다

 

 

 

 

 

 

 

2011년 4월 준공된 무의도 소무의도 간 인도교이다

 

광명항 선착장

 

소무의도

 

 

 

 

 

 

 

 

 

 

 

 

 

 

 

 

 

 

 

 

 

 

 

 

 

 

 

 

 

 

 

당시에 보도된 사건의 내용을  보자

 

부대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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