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
李下不整冠(리하부정관)
참외 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
배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
2012.02.09 書
괜히 오해받을 짓은 처음부터 하지 말라는 뜻이다.
쓸데없는 행동으로 남의 오해를 사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고사하고 나라를 이끌고 있는
입법 사법 행정 삼부가 부패, 무능에 빠져 국민의 불신에 휩싸여 권력의 위상이 휘청거리고
있다. 한 나라의 정치란 종국적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정을 맡은 정
권이야 말로 짧은 기간에 어떠한 치적을 이뤘느냐가 아니라 진정 국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하였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선거의 승자들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민의 행복을 위해 나라의 운명과 국가사회를
향해 몸을 바쳐야 하는 책무와 도덕적 실천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국민의 보
편적 기준에도 미달되는 국가관과 도덕관념으로 사리사욕에만 몰두하고 부패에 앞장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무)를 무너뜨리고 있으니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
는가?. 절망에 빠진 국민은 귀가 따갑도록 외친 허황한 공약과 감언이설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리더쉽은 때론 위엄이 있어야 하고 때론 유머도 있어야 한다. 통치자는 국민앞
에 떳떳해야 위엄이 있고 권위도 있고 강한 리더쉽이 발휘되는 법이다. 무능한 통치자는 못된
간신만을 앞세우고 정치를 한다.
국민을 대표하여 국운을 개척해야 할 대의 명분을 가진자가 어찌 소리를 탐한단 말인가?. 권력
이 크면 그 책무도 그만큼 크고 깊은법이다. 남의 의심을 받을 짓은 하지도 말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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