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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石의 전설
하늘에서 바다로 퍼런 달빛을 엮어 바윗돌에 말을 붙이고 전설도 달았나 보다
푸른 파도에 휩쓸려 너울대던 遺骸들은 진하디 진한 응어리로 잃었던 전설을 합성해 내고는 붉은 하늘 닫지않고 지나간 시간을 핥는다
흘러간 전설은 아무리 간절한 소망으로 소급해 보아도 돌아오지 않는 세월의 맹점이라지만
그렇지만 쌓이고 쌓인 오랜 감정들은 억만겹의 사랑으로 녹아내려 어두운 밤 열리기 전에 풀어야 하는 봉우리의 전설을 캐고 있다
충남 안면도 産 (2006.7.2 生) 크기 : 29*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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