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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시름
그는 태양과 달과 별과 바람과 비를 온 몸으로 받아 들였다 그는 야심찬 다짐으로 흙을 향하여 열심히 땀을 흘렸다 그는 막걸리 한 대접이면 황제가 부럽지 않다고 호언 하였다 그는 겨울은 추워야 하고 여름은 더워야 한다고 늘상 읊조렸다 그는 약한 마음으로 애원하였다 태풍아 알지! 들녁의 곡식이 속이 꽉 찰 때까지 제발 불지 말아다오
아멘!
여주 내양리 産 (1998.7.25 生) 크기 : 1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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