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석1

절해고도

서로도아 2010. 6.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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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海孤島

 

외로운 섬 하나

 팔베개하고 누웠다

바람이 달빛에 업혀와

소매 잡고 흔든다

이런 때는

바람 타고 둥둥 어두운 허공에 매달려

달무리 따돌리고 잠들고 싶다마는

 

벼락 치는 천둥소리 지옥보다 무섭고

반짝이는 촛불이 용광로보다 더 뜨거우니

벗어나지 못하는 慣性은 탈출구를 잃었나 보다

 

이후 운하 길이라도 열리면 뱃길 따라 가자구나

 

 

                             경북 점촌 영순 産 (1986.2.23 生)      크기 : 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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