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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海孤島
외로운 섬 하나 팔베개하고 누웠다 바람이 달빛에 업혀와 소매 잡고 흔든다 이런 때는 바람 타고 둥둥 어두운 허공에 매달려 달무리 따돌리고 잠들고 싶다마는
벼락 치는 천둥소리 지옥보다 무섭고 반짝이는 촛불이 용광로보다 더 뜨거우니 벗어나지 못하는 慣性은 탈출구를 잃었나 보다
이후 운하 길이라도 열리면 뱃길 따라 가자구나
경북 점촌 영순 産 (1986.2.23 生) 크기 : 16*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