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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_DAUM->
엿장수 시대 코 잡아 늘리면 코주부가 되고
볼 잡아 끌면 몸도 끌려가는
나는 엿장수 시대의 봉이었다
절망만이 전 재산이었던
지난 날의 쓰라린 기억들....
감정의 사치라고 매정하게
꼬집는 자 누가 있을까
충북 도화리 産 ( 84.3.18 生 ) 銘 : 엿장수 시대 ( 8. 9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