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모통이

기습적(奇襲的)인 폭설(暴雪)

서로도아 2024. 11. 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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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初雪)이 역대급 폭설(暴雪)로 내리다\

2024.11.26일 하루아침에 가을에서 겨울로 진입, 올 시즌 첫눈이  아침 새벽부터 소복소복 내리고 있다. 온 천지가 하얗고 가까운 산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얀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정말 장관이다.  기온이 영도 가까이 머물면서 워낙 많이 내리니가 녹기보다 쌓여만 간다.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 든 나무를 덮고, 주차장의 자동차를 에워싸고 학교 운동장, 빌딩의 지붕, 할 것 없이  어디가 하늘 끝이고 땅인지 분간할 수가 없이 황홀경이다. 신 아니면 만들 수 없는 광경이 지금 내 눈앞에 펼쳐 저 있다. 이 신비스러운 자연의 작품 앞에 감격스러움이 복받칠 뿐이다. 첫눈이 이렇게 많이 내리는 건 내 생애에 처음이다. 

 

불곡산을 확대 촬영해 보았다. 순간에 눈(雪)으로 수목을 덮어버리는 자연(神)의 작품이 아니라면 누가 감히 저지경을 만들 수 있을까. 신은 위대하다. 

 

 

아직 덜익은 가을의 나무색인데 저렇게  하얀 가루를 뿌려 놓으면 어떻게 될까

 

 

하얀 눈들이 보기 좋게 단독주택 지붕 위로 올라가 앉아 있다.

 

우측의 서쪽 산등성이도 마찬가지다.

 

정면으로 보이는 빌딩도 조용히 자연에 순응함은 어찌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이제 사정을 두지 않고 마구 세차게 뿌려댄다. 자동차 충돌 사고, 지하철 지연 사고, 항공기  결항사고, 출근길이 막힌 직장인들의 지각 사태, 택배의 지연, 어디 그뿐이겠는가  경사길 통제, 파악조차 못하는  농어촌의 사태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몰고 올 것이다. 

 

순식간에 이렇게 변하였다.

 

 

11월 27일 눈을 뒤집어 쓴 상황이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28일 새벽의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28일 새벽의 광경이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28일 새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