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항에서 일본인 가옥거리를 관광하고 동해안선을 따라서 우리나라 지도상의 호랑이 꼬리 같은 호미곶에 왔다.
호미곶이란 호랑이 호(虎) 꼬리 미 (尾) 곶(串. 岬) 이 아닌가.
날씨가 좋지 않아 푸른 바다의 색감을 얻지 못했다. 이곳은 내가 군생활을 하던 곳이라 지명들이 낯익긴 하나 오래전이라 지형이 모두 변하였고 새로운 관광지가 되어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저 바닷속의 "상생의 손" 하나가 포항을 먹여 살리는 것 같아 반가웠다.
일기만 불순하지 않으면 감상을 더 하련만 비가 내려서 그만 새천년기념관으로 향했다.
이 넓은 광장은 해맞이하는 곳이란다.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모이기에 이처럼 넓은 광장을 펼쳐 놓았을까?
이 지역이 영일만(迎日灣) 아닌가. 영(迎 맞을 영) 일(日 날 일) 만(灣 물굽이 만) 즉 지명이 해맞이하는 곳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이라면 알만 할 것 같다.
해맞이기념광장
여행자 센터
호미곶광장에 있는 여행자 쉼터로서 편의시설이 있고 2층에는 호미곶광장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이곳 호미곶 광장 입구에 빨간 원형고리를 하고 있는 건물이 새천년기념관이다.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고 들어가 보았다.
새천년기념관은 포항시의 역사와 문화, 산업, 현재와 미래의 모습 등 포항시의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또한 바다화석박물관, 수석박물관, VR체험관 등이 있으며 옥상에서는 장엄한 일출과 확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층은 전시실/ 빛의 도시 포항 속으로
2층은 바다화석박물관
3층은 수석박물관
옥상은 전망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장 크고, 많고,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었으나 나에게 시간적 여유가 없어 주마간산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다음에 다시 가보고 싶다.
특히 수석인으로서 보아야 할 곳을 못 보고 나왔으니 뒤가 개운치 않다.
육지의 상생의 손
연오랑세오녀상(延烏郞細烏女像)
바다의 상생의 손
새천년 새해 첫 해맞이를 기리는 상징물로써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이 마주 보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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