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솔아 솔아

서로도아 2022. 9. 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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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 솔아 푸른 솔아

                                         박영근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님의 눈물이

가슴속에 사무쳐 우는 갈라진 이 세상에

민중의 넋이 주인 되는 참 세상 자유 위하여

시퍼렇게 쑥물 들어도 강물 저어 가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 아래 네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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