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애무석 한 점
    나의 수석2 2019. 12. 20. 22:12
    728x90

     

     

     나의 愛撫石이다.

    사랑스럽게 만져주는 돌이다.

     

    신병 훈련소에서 MI소총 사격연습을 할 때이다. 사격 자세에서 격발 요령을 배우는데  방아쇠를 당길 때에는 일단 이단 삼단이 있다. '치약을 짜듯이' '여자의 젖가슴을 만지듯이' 서서히 일단 이단 삼단으로 당기라 한다. 

    살그머니 나도 모르게 살짝 당기라는 뜻이다.

    수석에 대한 애정이 이렇다 할까. 어루만짐이 그러한 심정이랄까.  촉감이 여자의 젖무덤 보다 더 부드러우니 아니 그럴 수 있겠는가. 향기가 나고, 다듬어 침묵을 지키니 정결함이 그러하니 모든 것을 새롭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느가

     

     

     

     

     

     

     

     

     

     

     

     

     

     

     

    '나의 수석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마(水魔)도 못 데려간 돌  (0) 2022.09.09
    씨앗돌  (0) 2014.08.08
    분열된 사회  (0) 2014.08.01
    마음의 노출  (0) 2014.07.19
    포산암벽(包山巖碧)  (0) 2014.07.0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