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진

물소리 참 좋다

서로도아 2017. 8. 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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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자연휴양림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로 방태산 휴양림 가는 날, 2017.8.11 말복일이다

잔뜩찌푸린 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이 보인다.  이럴 땐 오히려 자연이 그려 놓은 그림으로 보자. 

이렇게 맑고 고운 아름다운 화면은 원한다고 볼 수 없으니까.

 

 

 

물방울 커틴(차창)을 열고 낮에 먹을 음식을 준비하였다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유명한 방동약수터에 모인 사람들. 목을 톡 쏘는 맛과 비릿한 철분 맛, 한국의 명수로 지정될 만큼 위장병과 소화촉진에 좋다고.

 

 

 

 

 

 

방태산 휴양림 계곡의  2단 폭포 물소리가 우렁차다.

 

 

밖의 기온 21도지만 물속의 발은 시리다

 

 

암반으로 다이빙 한 폭포수가 산산이 흩어져 포말을 감추고 수평으로 누웠다가 곧 이단 폭포를 이룬다

 

 

나도 엉거주춤 물속에 발을 넣어 보았다.  물 부서지는 소리가 계곡을 진동 터니 내 몸을 에워싼다.

 

 

이 꾸미지 않은 참물의 울부짖음 소리 참 좋다

 

 

아들 내외

 

 

2단 폭포 아래 내려서니  물소리는 더욱 우렁차고 장엄하다. 맑고 하얀 포말이 멋진 한 폭의 그림이다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서 일까?  천상의 모든 만물을 포용한 듯 혼성의 목소리가 앙칼지다.

 

 

순리에 따르면서 연출해 내는 조화로운 자연의 예술성이 참 경이롭고 아름다움을 본다

 

 

그리고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밀어낸다

 

 

어느 사진작가의 발걸음도 바쁘다

 

 

우리 잠시 앉아서 신선이 되어 보자

 

 

아름다운 공간과 동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비도 멎고)

 

 

맑고 우렁찬 물폭탄. 이 소리 그릇에 담아 갔으면 좋겠다. 

 

 

 

 

 

저 아래 작가님 계속 동영상으로 돌리고.

 

 

아래로 흘러 또 거포를 이루며 넓면 반석 위에 입체영상으로 쏟아낸다

 

 

백옥 같은 구름도 뒤질세라 먼산 위에서 기웃거린다

 

 

파란 하늘은 한 말씀도 없다. 다만 백가지 노래를 마친 저 물줄기만이 화음을 고르며 흘러간다. 

 

 

내 편한 대은 머물면 돼, 저이도 나와 같으니.

 

 

아직도 못다 한 연기를 해석되지 않는 강한 리듬으로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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