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생일
최영옥
따스한 밥 늘 뜨거웠던 국
주름진 엄마 손에서 차려진
하루하루의 밥상이
항상 자식의생일날인 것을
육십이 되어서야 나는 화해했다.
한 번도 생일상을 차려 주시지 않고
먼 나라로 가신 엄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