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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강
누구의 세월이 강물 따라 흐를까
아무도 모르게 하늘이 웃고 있네
흐느끼는 강물 따라
꼭꼭 숨은 어린 것을
마음 변한 큰 것들이
재밋다고 달려들어
지렁이,미끼로 유인해서
덜커덩 채가지고
바둥거리는 대가리 잡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네
결백의 마음으로
흐느끼는 강물 보고
아무도 모르게
저 하늘이 웃고 있네
-요석 김 상 필
arches에 수채 45X34 2013.12.22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