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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香積寺(과향적사) / 王維(왕유)
不知香積寺(부지향적사)
數里入雲峰(수리입운봉)
古木無人徑(고목무인경)
深山何處鐘(심산하처종)
泉聲咽危石(천성인위석)
日色冷靑松(일색냉청송)
薄暮空潭曲(박모공담곡)
安禪制毒龍(안선제독룡)
어디가 향적사인지...
구름 자욱한 봉우리를 수십리 들어가니
고목 우거저 사람 다니는 길조차 없는데
그 깊은 산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소리...
개울물 소리 큰 바위를 감아 돌고
햇빛은 푸른 소나무를 더 차게 한다.
해저물녁 아무도 없는 연못 구비에서
좌선 삼매에 모든 욕망 번뇌를 끊어야 겠구만.
※泉聲-폭포소리 毒龍: 妄心, 욕망과번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