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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겨울을 무색케하는 꽃들이 화사하게 피었다.
베란다에서 몇 개의 꽃망울이 보이는 나무베고니아를 야간의 추위 때문에 거실로
옮기고 천정까지 뻗은 가지를 잘라주었더니 옆으로 새 순이 나면서 가지마다 꽃을
맺고 자라 이 엄동설한에 분홍색의 꽃이 다발로 주렁주렁 매달려 거실이 화사하다.
여기에 뒤질세라 사철 꽃을 피우는 화기린 역시 기온이 알맞았던지 봄으로 착각하고,
크고 화려한 진홍색 꽃잎을 영롱하게 달고 나와 싱싱한 록색을 배경으로 요염한
자태를 보이고 있다.
역시 크고 튼튼하게 잘 자라는걸 보면 모두 잘먹고 잘자는게 비결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건장한 체격에 튼튼한 꽃을 맺고 그만큼 우리에게 주는 기대도 힘찬 것 같다.
나무베고니아
화기린
겨울 추위를 잘 이겨내고 있는 베란다의 화초들
겨울에 피는 알로에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