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채화

바우네집 근처

서로도아 2012. 1. 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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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집 근처 

 

2012.01.09 그림

 

     

   

가을의 노래


가을에 낙엽 지는 거리를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할 수 없습니다 가을에 비 내리는 거리를 홀로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색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 색을 말할 수 없습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와서는 고독만 남기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달아납니다 가을비 내리는 거리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에스프레소는 가을을 더 깊이 느끼게 합니다 늦가을에 내리는 빗물에 가을이 떠내려갑니다 이 비가 그치면 날씨는 더 추워지고 가을은 이 거리에서도 퇴장할 것입니다 가을에 홀로 거리를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용혜원- 도움말
용혜원(1952~) 서울출생, 1976년 영암극화를 창단, 연극 활동을 하였으며 1978년 다락방 문인에서 활동하던 중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 현재 한국 문인협회, 기독교 문인협회, 공간 시인협회, 흐름동인에서 활발한 시작(詩作)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집으로는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나사렛 시인 예수)등 수많은 시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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