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석1

安貧樂道

서로도아 2011. 1. 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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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빈낙도

 

종말이 다 되어서야 한 짐 벗고 누워

파아란 하늘을 세는 재미가 생겼다네

그 누가 뭐라 해도

곁에 있는 것 만으로 감사하다 했네

세상에 비겁한 내 삶을

결코 싱겁지 않게 해 준 그

시련 조차도 다 축복이라 했네

포근한 평화의 소리마저도

머금어 가버린 기계의 문명에게도

숲속에서 하늘이 춤을 추고

새들이 나무잎 사이 숨어서 노래를 하네

비 바람 막아주는 우주의 공간에서

 시계로 하늘을 긁고 있다네

사람도 없고 말씀도 없는 곳으로

 

 

                             여주 내양리 産 (2007.3.18 生)      크기 : 1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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