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春晩卽事 /陽村 權近先生 詩
綠樹園林己暮春 (록수원림기모춘) 녹수원 숲은 이미 저문 봄 날 綿蠻鳥語惱幽人 (면만조어뇌유인) 지저귀는 새소리에 애간장 태운다 風吹弱柳初飛絮 (풍취약유초비서) 실버들에 바람불어 솜털 흩날려 雨壓殘花己委塵 (우압잔화기위진) 시든 꽃 비에눌려티끌에 버려졌다 從飮仍成長日醉 (종음잉성장일취) 실컷 마셔서 하루종일 취하기 마련 吟詩能得幾篇新 (음시능득기편신) 시 읊어 몇 편 새로운 시 얻었도다 今朝欲解餘정在 (금조욕해여정재) 오늘아침 남아있는 술독 풀려하여 更覓淵明록酒巾 (갱멱연명록주건) 도연명의 녹주건을 다시 찾아 보았도다 정=酉+呈=술병정 록=水+鹿=스밀록
2010.8.21 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