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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고통
미련없이 밀고 채는 파도 소리에도 수인처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한 밤에 먹구름이 보름달을 파 먹을 때 팽팽한 내 기슴도 퍼 내려 갔습니다
생존의 끄나블이 타래타래 엉켰어도 좁은 숨통은 호홉을 계속했습니다
만상이 여과된 영혼의 소리를 들으며 마르지 않는 옹달샘 하나를 팠습니다
변주된 세월만큼이나 고풍을 유지하려고 우물속 달빛을 찰박찰박 길어 올렸습니다
태국 피피섬 産 (2000.11.3 生) 크기 :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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