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중구난방

서로도아 2010. 6. 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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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衆口難防(중구난방)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마구 지껄여 내는데는 이를 막을 도리가 없다는 말이다.

 

   "한 입으로 온 나라와 다투다가는 수(數)에 있어서 이를 이기지를 못한다"/ 韓非子

   자기 혼자서 아무리 말을 잘하고 또 올바른 말을 한다 해도 여론 앞에서는 당해낼 수 없다는

   뜻이다.

 

   한비자 생각으로는 자기의 주장이 옳았고 또 진실한 것이였지만 자기가 자기를 변명할 길이

   없어 필경 그 당시 집권자였던  재상 이사(李斯)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옥중에서 분한 죽음을

   당하고 만다.

 

   〔韓非子〕라는 책은 실상 그가 옥중에서 평소의 학설을 정리해서 만든 것이다.

   한비자는 戰國 말기의 韓이란 나라의 公子인 韓非가 지은 책이다. 한비는 법가의 제일인자로

   儒家의 德治主義에 반대해서 철저한 法治主義를 논하고 있다. 그가 주장하고 있는 학설은

   法術로서 요약된다. 법률을 제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법률을 운용하는 기술을 동시에 논하고

   있는 것이 기본적인 특색이라 하겠다. 그는 인간이란 누구나 대의명분에 의해서가 아니고

   이익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갈파하고 있다. 秦始皇이 중국을 통일한 것도 이 한비의

   법치주의와 법술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 民心이 天心이란 요즘의 話頭에 爲政者의 法術을 보태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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