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懶翁禪師 詩 (나옹선사 시)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 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청산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 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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