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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꽃"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단순한 생물적인 생활로만 그칠 수 없다.
저마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그 꽃씨를 피움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끝없이 확대하고 심화시켜야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에게 부여된 그 특성을 일상에 오염됨이 없이
가꾸어 꽃피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일은 범속한 동질화의 시류(時流)를 거부하고,
창조적인 노력을 통해 자기답게 사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뜰이다.
시들지 않는 그 꽃이 여기저기서 피어날 때
세상은 오늘처럼 막막하지 않고 환하게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법정스님의 시들지 않는 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