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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허브
물컵에 담은 로즈마리를 나누어 주기에
향이 좋아서 받아 들고 왔다
책상 위의 온실에서 호강을 시켰건만
어릿광을 부리면서 잘 자라지도 않아
양지에 놓고 바람과 싸우도록 했다
시늠시늠 앓기도 하고 잎을 말리기도 하여
돌보기를 포기하였으나 죽지도 않았다
그런데 조금씩 큰 화분으로 옮기면서
시비를 하여주고 배수력이 좋은 흙에 심어
강한 햇빛은 막아 주었더니
제법 생기를 되찿고 새순을 만들어 낸다
잎은 생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 하니
가까이 해도 放香이 좋은 식물이다.
20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