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화원

춘분

서로도아 2015. 3. 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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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春分) 

오늘이 춘분이다. 

춘분은 24절기 중 4번째 절기이다.

다음 절기 청명(淸明)까지 15일간이 춘분절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 더위가 같다.

이 때가 되면 농사가 시작되고 화초를 파종 한다.

속담에 '꽃샘 추위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 라는 말이 있다.

바람이  동짓달 바람처럼 찬데서 나온 말이다.

이는 풍신(風神)이 샘이 나서 꽃을 피우지 못하게 바람을

불게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꽃샘 이라고 한다.

 

자연주의 작가 나태주 시인은 다음과 같이 읇는다

 

3월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 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방석을 까는구나

.......

 

 

널리 회자(膾炙) 되는 위 시인의 '풀꽃'이 떠 오른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가냘픈 풀꽃 '가랑코에'가 그렇다.

작은 꽃인데도 자세히 보고 오래 보고

관심을 가지고 보니 예쁘다.

사계절 꽃이라더니 겨우내 피고 지고도

봄이 되니 잎과 꽃색이 더욱 청초해진다.

삼색  빨강 노랑 하얀색의 조합이

눈을 맑게 하고 마음을 평화롭게 해준다.

 

베란다의 풀꽃들이 새 잎과 꽃을 밀어 올리며 봄노래를 한다.

 

 

노랑색 가랑코에

 

붉은 가랑코에

 

흰색 가랑코에

 

세둠루벤스

 

군자란

 

산호수

 

사랑초

 

꽃기린

 

수국

 

공작선인장: 꽃눈이 나오고 있다

 

베고니아

 

 

 

사포나리아

 

 

금사철과 산세베리아

 

 

 

장미

 

덴드롱: 원래 새잎이 늦다

 

 

란의 향기가 방안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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