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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탄 가을 한잔
Watercolor on fabriano 52.5X38.5 2014.10.27 painted by surodoa
揮毫落紙墨痕新(휘호낙지묵흔신)
幾點果實最可人(기점과실최가인)
願借天風吹得遠(원차천풍취득원)
家家門巷盡成秋(가가문항진성추)
종이 위에 붓 휘드르니 먹빛이 산듯한데
과일 몇 점 그려 놓으니 참으로 즐겁도다
하늬바람 빌려 멀리멀리 날려서
집집마다 거리마다 가을빛 활짝 이루기를
2014.10 樂石 金相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