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모통이

세월

서로도아 2014. 5. 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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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라는 글자

 

 

 

 

 

 

                                           아! 또 목이 메고 눈물이 난다

                                    화면에 보이는 저 시어가 그리도 슬프다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의 침몰로 온 국민이 넋을 잃고 비통에 빠졌다. 

수학여행의 즐거움으로 잠도 못 잣을 천진한 내 아들 딸 손자 손녀

꽃다운 생명들을 앗아간

한 서린 세월호...

 

 

그런데 참사를 일으킨  이 世越(세월)이란 배는 한자(漢字)를 빌리지 않으면 풀이가 안 된다.

세상(世上)을 초월(超越)한 무한 세월(無限歲月)을 의미한다고 하니.

 

그럼 歲月이란 무엇이냐?  얼마나 빠르기에 화살에 비유할까?

 

지금부터 계산해보자.

지구의 둘레는 약 40,200km  하루는 24시간.

하루는 지구가 한 바퀴 공전하는 동안의 기간을 말한다.

즉 하루의 속도는 40,200km/24h 이므로

시속 1,675km로 흐른다.

 

살다 보면 하루는 잘 안 간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일 년은 금세 지나간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다.

 

1년이란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공전하는 기간이다.

즉 공전 둘레를 알면  1년의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

지구의 공전속도는  약 29.8km/s이다.

시속으로 나타내면 약 107,280km/h 되겠다.

 그러므로 1년은 시속 약 107,280km로 흐른다.

하루의 속도보다 무려 64배 빠른 속도로 1년이 흐른다.

 

빛의 속도 1,080,000,000km/h

소리의 속도 1,245.8km/h

 보통 인공위성의 속도 28,800km/h

하루의 속도 1,675km/h

일 년의 속도 107,280km/h

화살 속도 230km/h이다.

즉, 일 년의 속도는 빛의 속도의 약 1/1000 정도이다.

(빛이 1년 동안  간 거리는 사람이 약 1,000년 산 속도의 거리)

하루의 속도는 음속보다 1.34배 빠르다.

일 년의 속도는 음속보다 무려 8.65배 빠르다.

세월이란  빛보다 빠르진 않지만 화살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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