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楡院十二曲(유원십이곡)/ 안서우 (1664~1735)
문장을 하자하니 인생식자우환시오
공맹을 배우려하니 도약등천 불가급이로다
이내몸 쓸데없으니 성대농포 되오리다
글을 읽어 문장가가 되어볼까해도 '식자우환'이란 말대로 섣불리 글을 안다는 것이
도리어 인생에 근심거리나 만드는 꼴이 될지 모르니 안되겠다. 학문을 닦아 이름을
날려 볼까해도 道에 이르기란 하늘에 오르기만큼 어려우니 도무지 엄두가 안 난다.
어리석은 이 몸은 분수를 알고 그것을 지켜서 밭갈이하는 농부나 되리라
2011.3.22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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