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석1

咆心

서로도아 2010. 5.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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咆心

 

맑은 하늘에 설지 않은 땅

덪에 걸려 젖어 있다

젖은 땅위에 발을 대고 허둥댄다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맥빠진 울음이

제 길을 잃어버린 사람의

가눌 수 없는 슬픈 눈물과 섞여 떨어진다

고요하게 잠든 숲의 정적과

뒤척이는 새들의 혼곤한 잠속으로도

저 낮은 산등성이 하나 넘지 못하는

무비유환의 외통수

아! 고함이라도 치고 싶다

 

 

태국 피피섬 産 ( 2000.11.3 生 )    크기 : 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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