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석2

격분

서로도아 2010. 5.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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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분

 

열병처럼 앓아 온 오색의 꿈
 자비가 우박처럼 쏟아지는 밤

 투명한 조각보로 무장을 하고

 

 사랑이 가슴 끌어 무등 태워
퍼런 강물 위에서 서성인다

 

무지개 추억을 뜨개질하며 

       날개를 퍼덕이는 비상을 하던 밤

       꿈속을 흐르는 변질 없는 강물  

      목젓 적셔주는 샘물이 되었다  

                 

          신나는 산바람 팽팽하게 휘어잡고

            격분한 고독을 묘하게 분할하고 있다

 

 

 여주 내양리 産 (1998.4.10 生)     크기 ;1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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