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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의 攝理
태국 피피선 산 (2000.4.20) 크기 : 16*11*14
덤없는 인생
시인/ 이정규
먼 산 아래
산 그림자 드리우니
별빛이 초로에 눕고
세월의 흔적에
젊은날의 꿈 바람결에 잠든다
잡지못할 시간속에
인연속의 그리움
뭇별속에 묻혀 두고
속절없는 세월은
나를 올가미에 걸어 두었네
불꺼진 창가에
내려앉은 푸념
달빛은 쓴 웃음으로 구름속에 숨어들고
화살촉처럼 스쳐간 유수 같은 세월에
되돌릴수 없는
덤없는 인생이여
나에게 잠시라도
시간을 줄수 있다면
찾아온 인연 뿌리채 거두어
피우지 못한 꽃망울
활짝 꽃피워 그대를 사랑하고
붉은 입술 그대 숨결속에 잠들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