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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 골 산(30.17.11) 銘 : 喊聲 (84.11.11 생)
함성 (광복의 날에 부쳐)
시름 깊어 몸통으로
내 마음 다스리던 날
천지의 신명은 하늘 찔렀지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에 빠져
드디어 봇물은 터져 나왔고
그제야 통곡이 노래가 되어
절망이 너울너울 춤이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