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유원지나 관광지가 아니다. 2004년 산림청으로부터 <아름다운 숲 지정>을 받은 아홉산 숲이다.
돌을 쌓고 호수를 만들고 포장을 하고 인공을 가한 그런 곳이 아니라 자연을 그대로 가꾼 , 경사진 곳은 경사면으로 계곡은 계곡으로 놓아두고 오솔길을 내어 자연을 탐색하는 사람에게 자연을 제공하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걷는 길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동서 남북으로 돌아 나온다. 참 좋은 곳이다. 숲이 우거져 대나무 숲 속에선 어둡기도 하다. 쭉쭉 뻗은 대나무 숲의 상쾌함. 맹종죽 숲길 참으로 멋진 풍경이 있는 곳이다.
한 문 씨 집안에서 400년 가까이 대대로 땀 흘려 가꾸고 지켜왔다 한다. 이곳엔 산토끼, 고라니, 꿩, 닦다 구리 등이 숲 속 대밭에 살고 있다 한다. 이러한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그대로 지켜내기 위해선 유원지화해선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입장인원을 제한하는 것 같다.
이곳에 있는 나무의 품종을 설명하는 관리인과의 대화도 들으며 약 2시간에 걸쳐 답사를 마쳤다.
금강소나무 숲
굿터(맹종죽숲)
전언에 따르면 약 100여 년 전에 중국에서 들어온 맹정종 죽을 처음 심은 곳이며 오랫동안 마을의 굿터역할을 한 곳이다
서낭당: 영화 태호 촬영 때 지은 서낭당이 남아 있다.
구갑죽(龜甲竹): 매우 희귀한 구갑죽
작은 연못과 주위의100년이 넘은 배롱나무
만평대숲
가장 큰 맹종죽숲이 약 만평으로, 6~70년대 동래지역의 식당잔반을 얻어오고 분뇨차를 불러들여 이를 비료 삼아 숲을 가꾸어 지금에 이르렀다 한다.. 영화 <협녀>와 부산광역시 홍보영화의 촬영지이고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을 촬영한 곳이다
만평대숲
산주 남평문 씨 일가의 종택으로 60년 된 관미헌(觀薇軒)이다. 못을 전혀 쓰지 않고 순전히 뒷산의 나무로만 지었다
지금도 거주 생활하고 있으며 마당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