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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루만리춘(登樓萬里春)
높은 누대에 올라 시야가 끝없는 봄의 경치를 보라
佳木淸於水 (가목청어수)
나무 색은 푸르러 물보다 맑고,
春光都在五雲中 (춘광도재오운중)
봄빛이 한없이 아름다워 선경속 같구나
꽃은 바위에 다투어 피고
암화쟁발(岩花爭發)
- 요석
적막한 산골 눈덩이 잦아지니
깎아지른 암벽 위에 봄바람 먼저 분다
모락 모락 아지랑이 햇살 타고 내려와
벚나무 가지마다 강물에 드리우고
갈무리진 꽃망울 톡톡 터트린다
Fabriano지에 Watercolour 52.5X38.5 2014.2.28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