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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석2

채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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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솔바람 풀어놓은 변산에서

그럴 싸 한 언어로 열변하지 마라

바닷바람이 파도를 몰아

 키질을 할 때

백악기의 퇴적암은 절벽에 서서

파도를 물어뜯어 토혈을 하고

굽어 든 세월이 흘러가면서

태고의 신비를 품어 가꾼 꿈이란다

 

밑바닥부터 쌓아 올린 붉은 켜들이

석양빛에 물들어 파동을 친다

 

 

충북 덕산 産 ( 1985.10.20 生 )      크기 : 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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